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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혁신에 매진한다'(R)

김윤 기자 입력 2019-12-23 20:40:04 수정 2019-12-23 20:40:04 조회수 0

◀ANC▶
장석웅 전라남도 교육감이 오늘(23일)
교육청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정책방향을 '수업혁신'으로 잡았습니다.

하지만, 대학입시로 귀결되는
교육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에는
어려움을 밝혔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인구절벽 시대를 맞고 있는 전남의 교육현실은
절박하기만 합니다.

올해 상반기 타도시도 순유출된
전남의 인구는 9천8백 명,
이 가운데 20대와 30대가 8천 명으로 전체의 80%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장석웅 교육감은 10년 내에 면단위 초중고는
사라지거나 통합되는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INT▶장석웅 전라남도 교육감
"읍에 초중고 하나씩만 남을 줄 모릅니다.
과연 지속가능한 전남교육은 가능할 것인가라는 의문이 제되고 있습니다."

전남 교육의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장 교육감이 내놓은 내년도 대책은
'수업혁신'.

교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학습공동체를 내실있게 운영하는 등 교사들이
가르치는데만 전념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INT▶장석웅 전라남도 교육감
"수업혁신을 정책의 중심에 놓겠습니다. 선생님들이 아이들 교육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전남과학교육원을
창의융합 교육원으로 확대개편하고
마을 교육공동체 지원강화도 대책으로
내놨습니다.

장석웅 교육감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도입과 특목고 폐지는 하루라도 더 빨리 도입되길 희망했지만
대학입시로 수렴되는 교육구조를 돌파할
변화에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토로했습니다.

◀INT▶장석웅 전라남도 교육감
"우리나라와 같이 학력 학벌 체제가 강고한 나라가 없지 않습니까. 과연 대학공동학위제라든지 대학평준화가 가능할 것 같지 않습니다."

농산어촌도시교육이 혼재된 전남교육은
내년에도 인구감소에 따른
학생감소, 학교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 속에
희망을 찾아야 하는 힘겨운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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