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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에 앞서 당장 다음 달에는
이른바 '농민 대통령'을 뽑는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치러집니다.
모레(19)부터 공식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데, 전남지역 출마자 예정자들도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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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250만 명을 대표하는
농협중앙회장 선거일이
다음 달 31일로 확정됐습니다.
모든 조합장들에게 투표권을 주는 내용의
농협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결국 이번 선거도 대의원 290여 명이 투표하는
간선제로 치러집니다.
출마 예정자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전국적으로 10명 안팎.
이 가운데 전남지역에서는
올해 3선에 성공하며 전국 최대 규모의
순천농협을 이끌고 있는 강성채 조합장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INT▶ - CG
"(농협 중앙회가) 더 큰 변화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중앙회도 알고 지역농협도 알고,
큰 조합 잘 운영했고..."
여기에
미곡종합처리장 전국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5선의 문병완 보성농협 조합장도
출판 기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뛰어듭니다.
◀INT▶ - CG
"순수한 농업인 출신이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결실을) 농업인들에게 돌려줘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이번부터는 예비후보자 제도가 도입돼
선거운동 기간이 한 달 가량 늘었습니다.
다만, 직전 중앙회장 선거 당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경기도의 이성희 조합장을 포함해
중량감 있는 인사들의 출마가 예정된 데다,
경북 등 일부 지역의 대의원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점 등을 고려하면
전남지역 출마자들의 부담은 만만치 않습니다.
이 때문에 강성채, 문병완 조합장 양측은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없는 상황.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에 따른 대책 등
농업분야의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다시 한 번 전남에서
농협의 수장이 선출될 수 있을지
농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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