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계절이 바뀌는 요즘 푸른 빛의 향긋한 봄나물들이 입맛을 돋우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의 끝자락에 가장 맛이 잘 든다는'세발나물'이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간척지에 자리한 비닐하우스 안, 잔디 모양의 파란 채소를 캐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갯나물, '세발나물'입니다.
채취는 부드러운 순을 유지하기 위해동틀 무렵 시작해 두세시간 남짓 이어집니다.
농약 등 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말그대로 친환경 재배 식물입니다. ◀INT▶윤미라 *농민*"다른 사람이 먹는게 아니라 우리 식구들이 먹는 것처럼 농약을 안하면 편하게 먹을 수가 있잖아요.일하다가도 뜯어서 한 번 먹어 보고..."
바닷가 갯벌 등에서 자라던 '세발나물'은지난 2006년부터 인공재배를 통해해남을 중심으로,무안,신안 등에서 30헥타르 넘게 재배하고 있습니다. [반투명*최대 주산지 해남 세발나물 생산량 677톤-711톤-825톤-900톤(전국70%) 2015 2016 2017 2018/ 자료:해남 세발나물 영농조합]
해마다 9월에 파종해 이듬해 4월까지 너댓 차례 수확이 가능한 '세발나물'은 신선채소로 4킬로그램 기준 한 상자에 만 원 안팎에 팔리고 있습니다. ◀INT▶김동익 *해남세발나물영농조합 사무장*"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예냉시설을 해가지고 전날 작업해서 다음 날 (시장에) 올리는 방식으로,신선도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하고..."
뿌리째 캐서 끊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양념에 버무려 먹는 '세발나물'은 봄 입맛을 돋우는 대표적인 나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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