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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미 회담이 교착상태에 머물면서
남북 관계도 경색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여수 해안으로 북한 반잠수정이
침투 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지난 1998년 12월
여수 해안으로 침투하려던 반잠수정은
야간경계병의 발견과 우리 군의
침착한 대응으로 남해로 도주중 격침됐습니다.
당시 김주희 기자가
취재했던 뉴스 보시겠습니다.
◀END▶
어제밤 11시 15분,
전남 여수시 돌산읍 임포해안 초소
(S/U)
오늘 새벽 격침된 북한 잠수정은
바로 이곳 임포 초소에서
경비를 서던 김태완 이병에 의해
처음 발견됐습니다.
그뭄날의 칠흑같은 어둠이 깔린
해안초소에서 야간 관측 장비를 주시하고 있던
육군 7391부대 김태완 이병은
수상한 괴물체를 발견하고
간첩선임을 직감했습니다.
괴물체는 수면 위로 1미터 가량 떠오른채
방향을 이리저리 바꾸면서
해안으로 다가왔습니다.
◀INT▶
"미확인 선박을 포착한 뒤
경계초소에 있는 소대장에세 상황보고를 한 뒤
미확인 선박의 항로를 계속 추적 감시했습니다.
이때 소대장은 선박확인 기동팀을 출동시키고
전원 비상을 걸었습니다"
김이병의 즉각적인 상황보고로
곧바로 군 경계태세가 강화됐고,
군은 육.해 공 합동으로
괴 선박 추적에 나서
간첩선을 격침시켰습니다.
◀INT▶
"레이더 기지가 임포 소초를 잡은 위치를
정확히 맞춰가지고 그때부터 정확히
레이더가 위치 표적을 하면서
해군과 공군이 합동적으로 이번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충남 홍성이 고향인 김이병은
농사를 짓는 김성환씨의 장남으로
상지대 전산학과를 다니다
군에 입대한 지
이제 4달된 신병 이었습니다.
김이병과 함께 근무하는 장병들은
김 이병의 투철한 군인정신과
평소 성실한 근무자세가
이번 공을 세우는
바탕이 됐다고 칭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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