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숙박업소,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 R

강서영 기자 입력 2019-12-11 07:40:03 수정 2019-12-11 07:40:03 조회수 2

◀ANC▶
여수를 찾는 관광객 수는
해마다 들쭉날쭉한 반면
숙박업소는 꾸준히 늘면서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저마다 경쟁력을 갖춘
숙박시설에 적극적인 가운데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문화 시설을 가미해
손남 끌기에 나서는 업소들이 늘고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캘리그라피 작품과
방문객들의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 곳곳에 전시된 작품들이
마치 갤러리를 연상케 합니다.

4년 전까지만 해도
모텔로 운영되고 있던 이곳이
게스트하우스로 새롭게 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모텔이 가진 어두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외국인부터 가족 단위 여행객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머물면서
문화까지 향유할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시킨 겁니다.

◀INT▶
*조재훈 / 00 게스트하우스 *
"내가 일하고 쉬고 생각하는 그런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상업적인 거, 우리가 좀 더 잘 할수 있는 것을 확장시켜보자. 그래서 문화 공간을 만들어보자 그래서 갤러리.. 책.. "

안 쓰던 지하 노래방을 개조해
갤러리와 서점 등
복합 문화공간을 마련한 호텔도 있습니다.

600제곱미터의 쾌적한 공간에서
유명 팝아티스트 작가와
도자기 작품전을 여는가 하면

직접 선별한 서적을 배치하고
독서 공간을 마련해
투숙객과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INT▶
*이정경 / 00호텔 사장*
"(관광객들이) 따뜻한, 풍족한 느낌을 얻고 가시는 것 같아요. 여행지에 와서 여행만 하는 것이 아닌. 시각적, 심적인 체험을 얻고 가는 그런 느낌"

여수의 유명 리조트에서는
아예 호텔 로비를 갤러리로 새롭게 꾸미고
손님 맞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낸시랭과 노재순 작가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대표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까지 하고 있습니다.

◀INT▶
*유광현 / 00리조트 부사장*
"관광이나 휴양을 통해서 또한 많은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전시회장이 될 것입니다."

엑스포 개최이후
여수를 찾는 관광객 수는 연평균
천3백여만명 사이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숙박업소는 5년사이 꾸준히 늘면서
업소마다 존폐 여부를 결정해야 할 만큼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
단순한 숙박 개념에서 벗어나
문화 시설을 접목시키는 시도가
숙박업소의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