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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삼보 사찰 가운데 하나인
순천 송광사에서는
지난 2천9년 관음전 보살 좌상에서
조선 중기 유물 450여점이 발견됐습니다.
보살 좌상에서
복장 유물이 무더기로 발견되기는
아주 드문일입니다.
당시 김주희 기자가 취재한 뉴스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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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송광사 관음전 관세음보살 좌상입니다.
최근 이 관음좌상에 금칠을 하는 개금 과정에서
대각국사 의천이 간행한
불경해석서인 교장을 비롯해
450여 점의 복장 유물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대방광불 화엄경 합론은
역사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대각국사 의천이 11세기에 간행한 교장을
조선 세조 8년 다시 판각해 간행한
현존 유일본이기 때문입니다.
또, 소현세자 셋째 아들인 경안군의 처 허씨의
발원문을 기록한 저고리 등 복식도
사료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됩니다.
◀INT▶
최인선 교수 / 순천대학교
"불상을 만든 연대는 1662년 현종 3년인 것이 밝혀져서 당시 조선 왕실에서 그렇게 발원을 해서 부처님을 봉안하는 특이한 점이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관음좌상 내에서 발견된 복장 유물은
송광사 내 박물관에서 보존을 위한
훈증 처리되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발견된 복장 유물 가운데
보존이 필요한 불경과 복식 등을
문화재로 지정할 방침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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