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영화 '명량'의 후속작 제작으로 관심을 모았던
여수의 영화세트장 건립계획이
다시 구체화 되고 있습니다.
얼마전 영화사측이 난색을 표하며
무산된 상황이었는데요,
재협상을 벌인끝에 양측이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여론과 시의회의 판단만 남았습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END▶
영화 '명량'의 제작진이 후속작 두편을 찍을
예정이었다 무산된 여수 진모지구.
협상단계에서 지자체 지원계획이 후퇴하자
영화사측이 지난달 초 포기 의사를 전해온 겁니다.
하지만 지역의 좋은 관광 콘텐츠를 놓쳤다는
여론이 고조 되면서 재협상에 대한 요구가 대두됐습니다.
◀INT▶
"여수에 흩어져 있는 이순신 문화라든가 그런걸 국내외적으로 알릴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으니 다시 검토해서 여수시에서 추진하는 것을(제안했습니다.)"
다시 물밑 접촉을 시작한 여수시와 영화사가
최근 절충한 합의점입니다.
//영화사는 해당 부지에 45억원을 투입해
세트장을 건설한 뒤 3년간 부지 임대료를 내며 영화촬영을 하고,
여수시는 영화사측에 해마다 2,3억 수준의 장려금을 지원 한다는 것.//
규정상 행정재산에 대해서는 무상임대가 어려운 만큼, 장려금은 부지 임대료에 대한
보상의 의미로 해석됩니다.
//여수시측은 실무선에서는 사실상 합의가
이루어 져 의회의 동의가 확인되면 곧바로 협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결국 공은 다시 의회로 넘어갈 상황,
영화사에 주는 장려금의 성격과 규모에 대한
여론의 판단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통영과 고성, 광양지역등을 물색하며 대체지를 찾던 영화사측은 결국 최적지인 여수로 다시 고개를 돌렸고,
이순신 장군의 역사성을 관광자원으로 선점해야 하는 여수시도 대작 영화세트의 유치가 다급한 입장.
◀ANC▶(CLOSING)
양측의 이해관계가 절묘하게 부합되며 마련된
막판 재협상의 자리가 최종 결실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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