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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S)쏟아지는 공급 물량...집 값 상승세 꺽이나

이재원 기자 입력 2019-11-29 07:40:03 수정 2019-11-29 07:40:03 조회수 0

◀ANC▶
지난해 폭등 수준으로 가격이 상승했던
광주 일부 지역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큰 폭으로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전세 가격이 매매 가격 상승분만큼 오르지
못하고, 신규 공급 물량도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지난해 부동산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광주의 한 아파트 단집니다.

전용면적 140제곱미터 규모의 거래가가
최고 13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엔 11억원까지 떨어졌습니다.

(C.G 1)
다른 아파트 상황도 비슷해
지난해 8억 5천만원까지 치솟았던 한 아파트는
7억원까지 빠졌고,
11억원이 넘었던 인근의 아파트도
7억원선까지 추락했습니다.

◀SYN▶
부동산 관계자/광주시 봉선동
"매수자가 없다보니까 가격이 좀 떨어지지 않을까요? 그런데 지금도 들어올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기존 자기 주택이 안팔리니까 (못오는 사람도 있어요)"

동구와 광산구 지역에서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아파트 단지들이
조정을 거치면서
지난해 상승세가 시작되기 직전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전세 가격이 매매
가격 상승만큼 버텨주지 못하면서
아파트 가격이 한 풀 꺽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G 2)
실제로 지난해 80이상을 유지했던
광주 지역의 매매가격대비 전세 가격이
11월을 기점으로 꺽이기 시작해
지난달에는 77까지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신규 공급 물량이 늘어난 것도
기존 아파트 가격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C.G 3)
올해 광주에서 입주한 새아파트는 만 3천여 가구로 지난해의 두배에 가깝고
내년에도 만 2천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INT▶
최민우 과장/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특정 주거 지역에 대한 수요 쏠림 현상이 심화되지 않도록 (정책 당국에서) 노력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재건축.재개발등 도시 환경 정비 사업을 균형있게 추진하고"

새 아파트 선호 현상과 맞물리면서
오래된 아파트 가격은 당분간 조정을
거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에따라 공급 지역과 가격을 조정할 수 있는
부동산 정책도 필요해보입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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