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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가 전남대와 함께 건립을 추진중인
'권역재활병원'을 두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과연 지역에 실익이 있겠느냐는 우려가
나오는 한편에 장기적으로 꼭 필요한
시설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찬반의 배경을 박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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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조선대 병원이 위탁운영중인 호남권역재활병원.
이와 비슷한 규모의 보건복지부 광역재활센터를 여수에 건립하기로 시와 전남대가 협약을 맺은건 지난 2017년이었습니다.
하지만 운영적자를 여수시가 보전하기로 한
협약내용이 논란으로 대두되고,
당초 270원 정도로 예상됐던 건립비용이
최근에는 480억원까지 불어나면서 과연 실익이 있겠느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INT▶1:15:16
"병원 운영에 들어가는 운영비와 제반비용 적자분을 고스란히 우리시가 부담해야 한다는 것인데 우리시가 수십 수백억원에 이르는 병원재정을 무슨수로 감당한단 말입니까"
실제 자활 대상자들도 탐탁치 않아하는 분위깁니다.
권역센터는 일부 급성 환자만을 위한 시설로,
지역 환자들을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 보다는
치료 환경의 내실을 기하는 것이 더 급하다는 겁니다.
◀INT▶2:56" (음성변조)
"이 (권역재활)병원에 대한 관심이 없어요. 급한건 저희들이 재활을 받는거거든요. 실제로 저희들은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하는 바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수시는 지역에 꼭 필요하다는 입장.
최근 복권기금과 도비등을 재원으로 추가 확보하는등 건립사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수출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도자 의원도 건립에 적극적입니다.
//최근 정부로 부터 재활병원의 적자보전에 대한 의지를 이끌어 냈다며, 의미있는 사업을 두고 지역내에서 찬반을 다툴때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 ◀INT▶
"개인시설에서 (이런 장비들을)갖출 수 가 없습니다. 어마어마 해요. 여수에 재활병원이 생기면 효자노릇 할 거에요"
//
전남 권역재활병원 건립사업은 최근 정부의
투자 심사에서 재검토 결정이 내려진 상태.
하지만 여수시는 오는 2022년 까지는 건립을
꼭 성사시킨다는 의지여서
이견을 조율하는 과정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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