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특집다큐1) 셰일가스가 불러온 미국의 미래

조희원 기자 입력 2019-11-25 07:40:04 수정 2019-11-25 07:40:04 조회수 0

◀ANC▶

올해 화두의 키워드 중 하나는 '수소'입니다.

지난 1월 정부가 앞으로 수소로 경제 성장을
해나가겠다고 발표하자,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저희 여수MBC는 올해 수소 경제를
집중 조명하는 특집 다큐멘터리를 만들었고,
본 방송에 앞서
세 차례의 연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미국의 수소 경제 현황을
조희원, 최유진 기자가 직접 현지 취재했습니다

◀VCR▶

미국 오대호를 둘러싼 공장지대,
미국 경제의 허리였던 러스트밸트.

러스트밸트의 대표적 도시인 디트로이트는
화석 연료를 기반으로 한
자동차 제조업이 주력 산업이었습니다.

하지만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전 세계 석윳값이 폭등하자,
연비가 좋은 일본산 자동차에게 밀려
위기를 맞았습니다.

◀INT▶ *마이클 덤피어*
"다른 회사들이 들어와서 그들의 판매량의 일부를 빼앗아 가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3대 자동차 회사들인 포드, 크라이슬러와 제너럴모터스는 거의 파산했습니다."

디트로이트는 2000년부터
도시 부흥 프로젝트를 시작했지만,
다운타운을 제외한 지역은
여전히 슬럼지대입니다.

◀INT▶ *디트로이트 주민*
"재생된 곳은 디트로이트 동쪽 편이지, 강 아래쪽은 아닙니다. 상황은 사실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디트로이트에서 170마일 떨어진
러스트밸트의 또 다른 도시, 클리블랜드.

철강 제조업이 주력산업이었던 도시는
석탄 산업이 내리막길을 걷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1978년, 클리블랜드는
미국에서 재정적 어려움으로 채무 불이행을 한
최초의 도시가 됩니다.

◀INT▶ 데이비스
"특정 일들은 사람이 적게 필요하게 되었고, 다른 일들을 하는 사람이 더 필요해졌습니다."

석유와 석탄 등의 화석에너지를 발판삼아
부를 얻었던 도시들이 차례로 무너지자
미국은 새로운 에너지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구원투수처럼 등장한 것은 바로 수소 에너지.

2010년 텍사스와 노스다코다에서
대규모의 셰일층을 발견한 미국은,
셰일가스를 개질해 수소를 얻고 있습니다.

◀INT▶ 마코위즈
"현재 수소를 생성하는 가장 경제적인 방법은 천연가스를 개질하는 것입니다. 미국은 수소를 국내 자원에서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960년대부터 우주선의 동력으로
수소연료전지 연구를 계속해 온
미국 정부와 민간 기업들은 지금도
매년 천문학적인 비용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수소연구에 가장 적극적인 캘리포니아주에는
이미 우리나라 전국 보급량의 8배에 이르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INT▶ 마코위즈
"수소 에너지와 연료전지 기술은 이곳 미국에서 매우 약동하는 미래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소연구에 가장 먼저 뛰어든 미국.
다시 한 번 세계 경제를 재패할
꿈을 꾸고 있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