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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인구 최다 도시가
여수에서 순천으로 역전될 수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하지만 순천시의 경우
최근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인근 시에서 빼가는걸 걱정해야할 상황입니다.
자치단체마다 과도한 인구 늘리기로 부작용을
낳고 있는데, 인구 경쟁을 벌이는 이유를
박민주기자가 짚어봤습니다.
◀END▶
전라남도 동부권 통합청사가 들어설
순천 신대지구,
신대지구는 3만 천여 명이 거주하는 택지로
작은 군 단위 인구 수에 이릅니다.
C/G]실제로 10월 말 기준, 순천시 인구는
28만 천 534명으로 여수시와 524명 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도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여수와 순천의
인구가 연내에 역전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S/U) 순천시는 인근 여수와 광양을 잇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늘어나는 인구만큼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말이면 시.군마다 과도한 인구 늘리기로
이른바 인구 빼가기 경쟁이 빚어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연말 두달간
순천시에서만 천 4백여 명이 빠져나갔습니다.
◀INT▶
C/G]반대로 광양시 인구는 연말에 급격히
늘었다, 올들어 5천 명 넘게 빠져나가면서
전체적으로는 다시 제자리가 됐습니다.
인구 경쟁보다는 도시의 정주환경 개선에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INT▶
지방자치단체들이 인구에 집착하는 이유는
뭘까?
인구 수는 기본적으로 도시의 미래 개발 방향을 수립하는 기초자료가 됩니다.
더불어 정부의 교부세도 4개 측정항목으로 나눠 평가하고 있지만 인구 비중이 큰 작용을
합니다.
C/G]시.군의 조직규모도 인구 수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인구 유입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
장기적으로는 인구 수는 선거구 획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간과할 수 없는
대목입니다.
◀INT▶
내년 초 전남동부지역은
인구변화의 전환점을 맞을 전망입니다.
늘리고 빼가는 인위적인 행정보다는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현실 인구 정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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