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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께 묻고 싶습니다"

조희원 기자 입력 2019-11-19 20:40:03 수정 2019-11-19 20:40:03 조회수 3

◀ANC▶



집권 후반기에 접어든 문재인 대통령이

잠시뒤 8시부터 국민들과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대화에 나섭니다.



지역에서도 대통령에게

묻고 싶은 말들이 많은데요,

그 목소리들을 조희원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VCR▶



도 전체 인구의 17%가 농업에 종사하는

한국의 곳간, 전라남도.



지역 농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에 대한 대책과

귀농 가구를 위한 정책이었습니다.



◀INT▶ *오민태*

"개발도상국 지위를 포기함으로써 농업인들이 많은 시련에 부딪힐 거라고 예고되어 있습니다. 돌아왔던 젊은이들이 몇 년 살지 못하고, 정착을 못 하고 다시금 도시로 떠나는 게 현실입니다. 행복한 농촌을 만들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소수의 어민들이 소외 당하고 있는

열악한 어업 현실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INT▶ *도연태*

"저희 잠수기 어업은 심해 잠수사가 직접 들어가 조업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소수라 정부나 지자체에 의사 반영이 어렵습니다."



지역의 허리인 여수산단 근로자들은

주 52시간 근무제를 화두로 제시했습니다.



법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달라진 건 없다는 호소였습니다.



◀INT▶

"근무시간 52시간 단축으로 인하여 근무 형태가 3조 3교대에서 4조 3교대로 변경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사측에서는 근무형태 변경으로 인한 임금 보존과 인원 증축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안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작업의 강도만 높아지고 있습니다."



70주기가 지난 지금까지

단 한 걸음도 내딛지 못한 채,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는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에 대한

질문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INT▶ *황순경*

"유족분들이 지금 80대 후반 노령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제주 4.3 사건은 이미 특별법이 제정되어서 국가의 기념일로 제정되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직접 4.3 추념식에 참석해서 좋은 말씀 하셨습니다. 저도 거기에 참석했는데 정말 부러웠습니다. 우리도 대통령님께서 20대 국회 임기 내에 특별법을 제정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어느덧 임기 절반을 마친 문재인 정부.

각계각층에서 모인 시민들의 목소리는

집권 후반기에 접어든 정부가 풀어야 할

숙제였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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