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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이 끝난
고3 교실은 해방감과 허탈함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은 수업일수를 채우기 위해 방학까지 한 달 반 동안 학교에 가야하는데
학교와 교육당국도 학생지도 대책마련에 해마다 고민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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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수학능력시험이 끝난 고3 교실은 다소
분주한 모습입니다.
교실에 가득 쌓아 놓았던 참고서는 사물함으로 옮겨지고 웃음소리와 수다소리가 복도를 가득 채웁니다.
수능이 끝나면서 긴장감은 잠시나마
해방감으로 바뀝니다.
◀INT▶김서영 목포 혜인여고 3학년
"너무 허무하기도 했는데, 어떻게 보면 홀가분하기도 했어요"
◀INT▶박신아 목포 혜인여고 3학년
"저는 진짜 너무 허무하지 않고 너무 좋았어요. 12년 공부 끝난 게 너무 좋았어요"
하지만, 학교의 고민은 지금부터 또 다시
시작입니다.
교과수업과 기말고사까지 끝났지만
아직 한 달 반 가량 남은 법정 수업일수를
채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독서와 체험 등 각종 프로그램을 만들기는
하지만 이미 풀어진 수험생들의 마음을
붙잡기는 쉽지 않습니다.
◀INT▶박세종 목포 혜인여고 진학부장
"대학교에 빨리 적응할 수 있게 진로 프로그램 특화시켜서 운영하고 싶습니다. 그럴 계획이구요"
전라남도교육청도
이 시기에 맞춰 학생 버스킹 공연과
공감, 소통, 감정조절 등과 관련된
'어울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생활지도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INT▶최현진 전라남도교육청 장학관
"지금 도교육청에서 지원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학교에서 실천을 잘 하면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능 이후 방학까지 남은 기간은 40여 일 남짓.
고3 학생들을 위한 알찬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자치단체와 전문가 등 지역사회의 역량을
모으는게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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