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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착공한 순천 주암댐의
제2 터널 개설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앞으로 전남동부권은
용수 걱정을 덜게 되는데요,
완공에 앞서 오늘(8) 언론에
공사현장이 공개됐습니다.
조희원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VCR▶
전남 동부지역의 젖줄, 순천 주암호가
한눈에 보이는 도수터널 전망대.
전망대 건너편에서
터널을 뚫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간단한 설명을 듣고, 안전모를 착용한 뒤,
터널로 들어갔습니다.
◀INT▶
"조금 덜컹할 수 있습니다."
"승강기가 내려갑니다."
리프트를 타고 54m를 내려가자
시공 작업이 한창인 터널이 나타납니다.
(S/U) 새롭게 개통되고 있는 제2 터널은
기존 터널에서 3백에서 5백m 떨어진 곳에
나란히 개설되고 있습니다. 총 길이는
11.2km에 이릅니다.
[(C.G.) 현재 주암호의 물은
기존의 제1 도수터널을 통해
상사호로 흘러 들어가고 있는데,
공사가 완공되면
이곳, 제2 터널을 통과하게 됩니다.]
제2 터널은
지난 1990년 완공된 제1 도수터널에서
터널 천장의 암반 일부가 떨어지는
낙반사고가 잇따르자,
지난 2015년부터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시공업체는
제2 터널 공사는 벽면 시공법을 변경해
낙반사고 예방을
최우선했다고 밝혔습니다.
◀INT▶ 이동범
"기존 터널은 화약으로 발파로 공사를 했기 때문에 터널 낙반사고나 안전위험이 상당히 컸습니다. TBM(터널보링머신)기계와 전 구간 라이닝을 통해 물의 흐름도 원활하게 하고 낙반사고의 문제가 없도록 신규터널을 공사하고 있습니다."
제2 터널과 상사호를 통해
전남동부권으로 공급될 예정인
주암호의 물은 하루 약 54만 세제곱미터.
지역 주민 70만여 명과
여수 국가산단 3백여 개 업체가
생활용수로 사용하게 됩니다.
◀INT▶ 김규문
"현재 공정률은 올 연말 기준으로 약 82.5%가 예상되며 내년 10월에 준공이 예상됩니다. 물이 부족한 전남동부권뿐 아니라 여수 국가산업단지에 안정적인 물 공급이 예상됩니다."
제1 도수터널은
하천 유지용수를 감량하는
주의단계가 발효된 상태인데,
앞으로 시설 안전진단을 통해
폐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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