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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비만..체육활동 늘려야(R)

김윤 기자 입력 2019-11-06 20:40:03 수정 2019-11-06 20:40:03 조회수 0

◀ANC▶
전남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의 비만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보다는 중학생이,
중학생보다는 고등학생들의 비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뾰족한 대책은 없는
실정입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전남지역 한 일반계 고등학교 체육수업
시간입니다.

학생들은 실내 체육관에서 자유롭게 배구를
즐기며 수행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진행하는 체육수업 시간이지만 학생들의 반응은 조금씩 다릅니다.

◀INT▶한자영 목상고 1년
"학업에 지쳐 있을 때 이런 시간 한 번씩 가지면 다른 수업시간에도 조금 더 머리가 활성화되는 느낌도 들고"

◀INT▶김시형 목상고 1년
"초등학교 때 했던 것에 대한 연장선 정도의 수준이어서 딱히 흥미가 생기지 않는 것 같습니다"

고등학생들이 필수적으로 이수해야할
체육수업시간은 3년 동안 모두 10단위로,
1주일에 평균 2시간 정도.

학교현장에서는 입시부담이 큰 만큼 체육수업 시간이 부족한 편이라고 말합니다.

◀INT▶김종민 목상고 교감
"3년에 10단위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턱없이 부족하구요. 학생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전남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의 비만율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C/G)고등학생들의 비만율은 23점5%로
초중학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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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비만율]
초등학생 15.7% 중학생 19.5% 고등학생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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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교육청도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체육교사의 수업역량을 강화해 재미있는
체육시간을 만드는 것부터
일주일에 다섯번, 60분 운동하자는
'7560 운동선도학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INT▶박형상 전남도교육청 장학사
"우수학교 스포츠 클럽을 신청을 받아서 모든 학생들이 방과 후에 스포츠 클럽을 할 수 있는 스포츠 클럽 활성화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급학교로 갈수록 비만율은
증가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는
전라남도교육청.

학교 체육수업은 물론, 학교 체육활동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김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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