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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초기 도자기로
실용적인 미를 자랑하는 분청사기가
고흥 운대 가마터에서 발굴된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공개됐습니다.
15~16세기 실생활에 사용된
다양한 도자기를 통해
당시 생활상과 장식 기법을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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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처음 발굴이 시작된
(전남) 고흥 운대리 분청사기 가마터.
지난 19년 여 동안 고흥 운대리 일원에서는
분청사기 가마터 8기가 발굴됐습니다.
이 고흥 운대리 분청사기 가마터에서 발굴된
유물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공개됐습니다.
이번 발굴 성과전에서는 분청사기덤벙문병 등
발과 접시, 잔, 병 등 실생활에서 사용됐던
다양한 유물 380여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고흥 운대리 일원에서도 제작된 분청사기가
관청에 공납품으로 진상됐던 역사적 사실을
뒷받침하는 유물도 전시되고 있습니다.
SU] 상감과 인화 조화, 덤벙 기법 등
7가지 장식 기법도
모두 한자리에서 관람이 가능합니다.
관람객들은 15~16세기 200여년 동안
청자와 백자의 중간 과정에 번성했던
분청사기의 역사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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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사기를 교과서에서만 봤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좀더 사실적이고 이렇게도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박물관 측은 이번 성과전이
고흥 운대리 일원
분청사기 문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학술적 역사적 가치를 배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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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획 전시는 처음으로 고흥에서 발굴 조사된 운대리 분청사기 가마터 총 8기의 출토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적 제 519호 지정된 고흥 운대 분청도요지.
이 일대에서 발굴된 유물을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이번 성과전은 내년 1월 5일까지 계속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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