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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원목표고 버섯, 해외에서 인기(R)

양현승 기자 입력 2019-11-01 20:40:03 수정 2019-11-01 20:40:03 조회수 0

◀ANC▶
한반도 정남쪽, 장흥 산골마을에서는
요즘 해외에서 더 알아준다는 원목 표고버섯
수확이 한창입니다.

수출량의 20%를 차지했던 일본 수출 없이도,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양현승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8년 전 도시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온 박상현씨의 버섯 농장입니다.

해발 5백미터 산골짜기.

어른 허리높이로 세운 참나무 기둥마다
버섯이 탐스럽게 열렸습니다.

참나무 원목에서 자라나 다른 표고보다
맛과 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는
'산 속의 고기', 원목 표고입니다.

◀INT▶박상현 / 원목표고버섯 재배
"올해 표고는 발생된 시기부터 비가 안 오고
기후가 추웠다 더웠다를 빨리 해주기 때문에
생산이 많이 나은 것 같습니다"

국내 표고버섯 시장은 시설하우스
톱밥 위에 기르는 배지 표고가 90% 가량.

사계절 생산되는 배지 표고의 물량공세를
오로지 봄과 가을만 수확되는 원목 표고가
이겨낼 무기는 품질 뿐입니다.

다행히 미국과 홍콩, 영국 등 해외에서
장흥 원목표고의 우수성을 인정하면서
명맥을 이어갈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생산량의 20%가 해외로 팔려가
내수 가격이 지탱되는 겁니다.

올해 큰 시장인 일본 판로가 막혔지만
연말까지 150만 달러, 사상 최고 실적이
기대됩니다.

◀INT▶김재만 유통센터장/정남진 장흥농협
"해외에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에 못 나간 수출량은 다른 해외에서
커버해서 올해 나갈 물량들은 충분하게 수출될
것 같습니다"

장흥군에서 생산되는 원목표고 버섯은
연간 6백 톤 가량,

말려서 유통하는 국내 원목표고 버섯의
1/4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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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승 14446@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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