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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로테르담'...민간 투자 관건

문형철 기자 입력 2019-10-30 07:40:04 수정 2019-10-30 07:40:04 조회수 2

◀ANC▶

연간 물동량 3억 톤을 넘어선 광양항이
물류와 연구개발 등이 복합된
자족형 항만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오는 2040년까지 7조 원이 투입될 예정인데,
차질업는 민간 투자 유치가 관건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지난해 광양항에서 처리한 화물은
모두 3억 3백만 톤.

전 세계 항만 가운데 11번째로
물동량 3억 톤을 달성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광양항의 새로운 발전 모델로
유럽 최대 무역항인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제시했습니다.

[C/G 1] 주력 산업에 대한 지원과
항만 물류 분야의 연구개발 등이 어우러진
'자족형 복합 항만'으로 개발하겠다는 겁니다./

◀INT▶
"철강, 석유화학 중심의 종합 항만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유럽에
있는 로테르담항을 벤치마킹해서 발전해
나가겠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업체와 연구시설의 유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우선 광양항 북측 배후단지와
준설토 투기장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C/G 2 - 중앙하단 투명]
이렇게 되면 광양항은 부산항을 제치고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배후부지를 갖추게
됩니다.///

또, 묘도 남쪽 항로 폭을 두 배로 늘리고,
산단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확충해
지역 간 연결성을 높이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도
이 같은 계획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자체 전략을 수립해
해수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INT▶
"1차는 직원 공모, 2차는 대외 공모를 해서
여러 가지 안을 받으려고 합니다."

[C/G 3 - 중앙하단 투명]
새로운 정부계획에 따라
오는 2040년까지 광양항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모두 7조 3천억 원.

하지만, 정부가 직접 지원하는 돈은
1조 3천억 원에 불과해
나머지 6조 원의 사업비는
결국 민간 투자로 해결해야 합니다.///

◀INT▶
"자유무역지역 안이다 보니까 (유치가)
까다로워요. 정부에서 지원해주지 않으면
저희가 생각했던 방향대로 흘러가지 않아요."

선박의 대형화와 물동량 유치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광양항의 새로운
발전 전략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항만당국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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