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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화형식·천막농성...갈등 고조·장기화

박광수 기자 입력 2019-10-29 07:35:05 수정 2019-10-29 07:35:05 조회수 0

◀ANC▶
택지 개발 중단을 요구하는 여수 만흥동
주민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천막농성에 화형식으로 시청사가 연일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여수시는 여전히 예정대로 사업을 진행할 태셉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시 청사 입구에서 허수아비들이 불태워집니다.

사업철회를 연호하며 주민들은 청사로 진입하고
이를 저지하는 공무원들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SYN▶

지난주에는 부상자까지 발생하면서 119 구급대가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SYN▶

지난 5월말 여수시와 토지공사가 체결한
임대주택 개발 협약이 발단이었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그동안 개발이 전혀 논의되지 않았던 지역이 대거 포함됐는가 하면,

관광지 개발이 논의되던 해변 지역도
엉뚱한 청사진이 표면화 되자
주민들은 물론 시의회까지 발칵 뒤집혔습니다.
◀INT▶
"임대아파트 대단지를 넣겠다. 그때부터 중촌주민들이 일어선 거죠. 주민들도 그렇고 여러 의원들도 그부분 이해를 못하는 거에요."

여수시는 일부 지역을 개발에서 제외하도록
LH측에 요구하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여전히 일부 주민들의 불만일 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업계획만 제대로 설명한다면 대부분이 결국 납득할 것이라는 겁니다.
◀INT▶
"지금 주민들의 전체적인 의견은 아니구요. 일부 의견이지만 계속 설명을 하고 설득을 하는 방향으로 만성리 개발을 추진 하겠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반대 주민들의 목소리는
격앙되고 신뢰는 사라지는 분위깁니다.
◀INT▶
"절차를 풀어주시고 LH든 어디든 현재 이상태로 개발게획을 모두 철회하시고 우리 주민이 알라서 하게끔 그대로 놔두시라."

주민들은 개발 계획을 전면 철회할때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저지한다는 입장이어서
시 행정과의 갈등국면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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