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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 '정신 계승'

이계상 기자 입력 2019-10-28 07:35:04 수정 2019-10-28 07:35:04 조회수 2

(앵커)
올해는 광주학생독립운동이
일어난 지 9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일제의 폭압에 맞서싸운
희생자들의 높은 뜻을 이어받기 위한
기념행사가
이번주 광주전남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박수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제 강점기였던 1929년,
조선인 여학생을 희롱하던 일본인 학생들,

참다 못 한 광주와 전남 학생들은
일제의 만행에 맞서 분연히 일어섰습니다.

이렇게 해서 광주학생독립운동이 시작됐고
전국 2백여 개 학교와
5만 4천 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했습니다.

3.1운동, 6.10만세운동과 함께
3대 민족 독립운동으로 평가되는
학생독립운동이 어느덧 90주년을 맞았습니다.

최초 진원지가 된 옛 나주역 근처에는
90년만에 기념탑이 세워져
이번주 30일 제막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당시 여학생들이 다녔던 전남여고에서는
시와 음악을 통해
학생독립운동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역사콘서트가 개최됩니다.

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기념해
남북한 교육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학술대회도 열립니다.

오는 31일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는
'90년 전의 함성, 전국을 넘어 통일로'라는
주제로 기념음악회가 진행됩니다.

주말인 11월 2일과 3일에는
전국의 청년학생들이 참가하는
문화예술 축전이 5.18 민주광장에서
펼쳐집니다.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인 11월 3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함께 한 역사, 함께 할 미래를 주제로
각계 대표와 학생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90주년 기념식이 거행됩니다.

기념사업회는 정부와 광주시가
학생독립운동 발상지 관리와 정신 계승 사업에
소홀히 해왔다며 이제라도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사적지 복원과
정신 계승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000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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