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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을 6개월 앞두고 각 지역구의
출마예정자들을 짚어보고 있습니다.
광양시는 뚜렷한 정치적 성향보다
변화에 대한 열망이 선거에 반영돼 온 곳인데요.
현역의원의 출마가 가시화한 가운데
국회입성을 위한 후보군들의 치열한 쟁탈전이
예상됩니다.
김종수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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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부지역 정치권의 민심 풍향계로 알려진
광양시.
이를 증명하듯 연이은 무소속 시장 배출에 이어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녹색돌풍을 등에 엎고
초선의원을 국회로 입성시켰습니다.
당시 10% 이상의 득표율 차이를 보이며
파란을 일으키면서 현 여당의 지지세를
한풀 꺾어 놨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21대 총선의 경우
현역의원의 입지 굳히기와 출마예정자들의
자리 뺏기가 화두가 될 전망입니다.
우선 정인화 의원과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의
전 현직 의원간의 대결은
지역 정치권의 관심사입니다.
정의원의 출마가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현재 해외체류 중인 우 전 대사가
조만간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이에 따른 선거구도 변화가 주목됩니다.
지역출신으로 지속적인 민심훑기에 나서고 있는
인물들도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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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생활을 마치고 지역에서 대민접촉을 늘려가고 있는 박근표 전 YTN시청자센터장과
민변출신으로 꾸준하게 지역텃밭을 가꿔왔던
서동용 변호사의 출마여부도 지켜볼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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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도의원들의 행보에도 유권자들의 시선이 모아지기는 마찬가지.
현재 도의회 의장은 물론 지역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이용재 의원과 의정활동 기간 쌓은 경력을 토대로 소통을 강조하는 신홍섭 전 의원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각종 선거를 통해 입지를 다져온 지역인사들도 대민접촉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다년 간의 행정경력과 함께 시장선거 출마경력이 있는 김재휴 전 보성부군수가
지역방문을 늘리고 있고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보좌하고
총선에서 예비후보로 나섰던 안준노 전 노동특보도 적극적인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 하락이 이어지면서 야당후보들의 거센 도전도 예상됩니다.
광양시장 선거 출마 등 꾸준히 얼굴을 알리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바른미래당 김현옥 후보도 출마를 고민하고 있고
유현주 민중당 광양시위원장 역시
노동자들을 위한 민생정치를 강조하고
의정활동 경험을 내세우며 출마가 점쳐집니다.
특히 곡성과 구례에서의 지지기반 확보와 함께
향후 예상되는 이른바 제 3지대 세력의 규합도
선거양상을 바꿀 변수가 되고 있는 상황.
공천이 곧 당선이란 정치공식을 깨뜨리고
변화에 대한 열망이 또 다시 반영될지
광양의 내년 선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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