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교통사고 전체 건수는
대체로 감소하는 추세에 있지만
오토바이 사고는 오히려
5년 동안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배달 건마다 수당을 받는
배달 대행업이 성행하면서
난폭 운전을 유도해 사고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거리 곳곳에서 난폭 운행하는
오토바이가 눈에 띕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가기 위해
교차로 가운데까지 나와
신호를 기다리고.
중앙선을 이리저리 넘나드는가 하면,
승용차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빠져나옵니다.
신호 위반도 곳곳에서 벌어집니다.
경찰이 교차로에서 단속을 시작하자
불과 40여 분 만에 7명의 오토바이 운전자가
신호 위반으로 적발됐습니다.
◀SYN▶
"신호위반입니다. 벌점은 15점이 부과되고요. 이륜자동차 범칙금은 4만 원입니다."
·
단속 현장의 경찰들은
최근 배달 대행업이 성행하면서
오토바이 난폭 운전이
부쩍 잦아졌다고 말합니다.
◀INT▶
*이정모 / 여수경찰서 교통관리계장*
"최근 배달앱이 많이 증가하고 있고. 퀵서비스 업체가 증가하다 보니까. 배달 업체에서 난폭운전을 하거나 인도 주행 이런 위반행위로 인해 민원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난폭 운전은 사고로 이어집니다.
지난 달 여수에서는
중앙선을 넘어 운전하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마주오던 승용차와 충돌해 숨졌습니다.
C.G1)통계에서도 지난 5년 간
오토바이 사고 발생건수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2)특히 전남지역의
오토바이 교통사고 증가율은
전국 평균보다 높습니다.
경찰 등 전문가들은
교통질서를 준수하려는
오토바이 운전자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배달 업계 차원의 협조도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INT▶
*이윤호 /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배달 업체가 늘어나고 배달할 사람이 많아지고 경쟁이 심화되니까 사고가 많이 나는 건데. // 배달 사고가 나면 개인 뿐만 아니라 업주 측에서도 일정 부분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더 나아질 수 있을 텐데.)"
S/U) 계속되는 오토바이 난폭운전과
늘어가는 오토바이 교통사고.
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