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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서 배워온다는 이유로
자칫 소홀해지기 쉬웠던 한글기초교육이
초등학교 저학년 교실에서 '확' 달라지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교육청은 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읽기 곤란 학생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며
한글교육 책임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초등학교 저학년 교실에서 국어수업이
한창입니다.
'말의 재미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끝말 잇기와 말 덧붙이기 과정을 아이들은
선생님과 함께 놀이를 하듯 즐깁니다.
◀SYN▶"동물원에 가면 호랑이도 있고..."
2015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된
지난 2017년부터 달라진 초등학교 국어교육
모습입니다.
개정된 교육과정에 따라 초등학교 1,2학년
한글교육이 68시간으로 기존보다
두 배 가량 늘었습니다.
1학년은 한글 읽고 쓰기 등
기본 교육과정을 이수하면서 받아쓰기 등이
사라졌고
2학년은 학생 개별심화 지도 과정이
추가됐습니다.
◀INT▶김 솔 교사*목포 옥암초등학교*
"처음 학교에 온 학생들이 한글을 전혀 모른다고 생각을 하고 한글을 학교현장에서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교육청 조사결과 전남지역의
읽기 곤란학생은 전체 초등학생의 3점4%인
5백40명.
도서벽지와 농어촌 지역이 많아 타 시도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교육청도
이들 학생들의 한글 책임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난독증이 의심되는 학생들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도움을 주고 있고
읽기 부진학생에 대해서는 맞춤형 개별지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INT▶김여선 장학관*전남교육청 교육기획팀*
"전반기에는 2학년에서 6학년까지 전수조사한 결과에 대해서 그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달라진 한글교육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읽기곤란 학생들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돼 교육당국의 해법찾기에도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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