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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를 비롯한 전남동부권도
이 시각 현재
태풍 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비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여수 국동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스탠드업 ▶
네, 본격적으로 태풍이 상륙한
여수 지역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제 뒤에 보시는 것처럼
이곳 여수 국동항에는
선박들이 비바람을 피해 모여 있습니다.
◀ 밑그림 서울 플레이 ▶
전남지역에는 오늘 정오부터
태풍 경보가 내리면서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전남 고흥군 고흥읍에는 267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여수시 삼산면 초도는 223mm
가까운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는데
여수 간여암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시속 95km를 기록했습니다.
태풍 경보가 내린
남해서부 전해상에는
최고 8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강한 비바람으로 바닷길과 하늘길도
꽉 막혔습니다.
전남 동부권을 오가는 15개 항로의
여객선은 모두 통제됐고,
여수공항을 오가는 항공편도
대부분 결항됐습니다.
여수와 순천 고흥 등지에서는
건물이나 농경지가 침수됐다는
태풍 피해 신고 접수가 잇따랐습니다.
순천 주암댐은 어젯밤부터
초당 600톤의 물을 방류하면서
댐 수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까지 바닷물 수위가 높은
대조기인 데다 여수지역은
밤 11시쯤 만조에 다다를 것으로 보여
특히 해안가 지역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당부했습니다.
해안가 접근을 삼가고, 침수 피해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여수 국동항에서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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