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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 피해 속출..8명 부상 -R

강서영 기자 입력 2019-09-23 20:40:03 수정 2019-09-23 20:40:03 조회수 0

◀ANC▶

17호 태풍 타파로 인해

전남 지역에서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입었던

남해안 양식장은

2주만에 또 다시 폐허가 됐고

인명과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태풍 타파가 휩쓸고 지나간

여수시 남면의 해상 가두리 양식장.



형체만 남고 부서진 가두리 양식장이

가까스로 바다위를 둥둥 떠다닙니다.



양식장에 있어야 할 물고기는

몇 마리 남지 않았습니다.



초속 40m의 강풍이 몰아친

태풍 '타파'로

화태도 묘두마을 양식장 45어가 가운데

절반 이상이 폐허로 변했습니다.



S/U)여수시 화태도의 한 해변갑니다.



바람과 파도의 영향을 받아 부서진

양식장 잔해가 해변가에 무더기로

떠밀려왔습니다.



어류 출하를 앞둔

어민들의 마음은 타들어갑니다.



◀INT▶

*주재근 / 양식 어민*

"앞으로 가두리 양식이 될 지 안 될지 모르겠네요. 사료값도 많이 들고. 고기도 없고. 가두리도 없고. 어떻게 해나갈 지 앞이 막막하네."



인명과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

목포시내 교회 외벽에서 떨어진

벽돌에 50대 여성이 머리를 맞아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다쳤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주택의 지붕이 날아가거나

파손됐다는 신고만 36건이 접수됐고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뽑혔다는 신고도

200여 건이 넘었습니다.



수확을 앞둔 농경지 피해도 잇따라,

800ha가 넘는 벼가

쓰러지거나 침수됐습니다.



전라남도는

아직 접수되지 않은 피해까지 더하면

태풍 타파로 인한 재산 피해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피해 조사와 함께 피해 농어민들의

일손을 돕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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