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광양항 인근에서 수상레저시설 확충을 위한
친수공간, 이른바 마린베이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정된 곳의 수심이 얕아
시설도입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지역관광 활성화와 여가문화 조성을 위한
시설확대는 민선 7기 광양시의 핵심과제입니다.
이순신대교 테마거리와 섬진강 뱃길 복원사업 등 수변자원을 활용한 구체적인 사업들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인근 여수와 마찬가지로 해안을 품고 있는
지역의 특성상 적극적인 친수공간 조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광양항 동서측 배후부지를 끼고 있는
골약동 일대에서도 관련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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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주변 24만 제곱미터에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조정과 낚시 등 여가시설과 함께
다양한 체육시설 도입으로 인근 어린이 테마파크와 연계해 기대효과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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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부두 조성과 준설토 투기 등으로 삭막했던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어
주민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INT▶
강준열 사무국장(도이동 청,장년회):
곳곳에 물웅덩이가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모기라든지 해충으로 우리 주민들이 피해를 많이
입었어요. 광양항 친수공간은 반드시 개발돼야 한다고 봅니다.
S/U)
친수공간 조성이 예정돼 있는 광양항 동측 배후부지 일원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보시는 것처럼 수심이 매우 얕다는 데 있습니다.
만조에도 최대 2m를 넘지 않아 요트 등 중형급 선박을 띄우기에는 적절치 않은 구조입니다.
최근 열린 1차 용역보고회에서도 이 문제가
지적되면서 광양시 역시 대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수심확보를 위해 준설이 이뤄질 경우
홍수조절기능이 훼손될 수 있다는 것도
고민거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INT▶
지윤성 팀장(광양시 제철항만팀):
다른 대안, 물놀이 공간이라든가 낚시공원, 갯벌체험장, 이런 시설들을 용역사에 추가지시했고요. 또 주민설명회를 통해서 또 다른 물놀이 시설 제안을 받아서..
백억 원대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했던
백운제 농어촌테마파크가
개점휴업 상태임을 감안하면
친수공간 조성에 앞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다음 주 주민들을 대상으로
친수공간 사업설명회를 앞둔 광양시.
사업의 적절성과 타당성을 놓고
광양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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