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여수캠퍼스 살려야" 활성화 방안 토론회

조희원 기자 입력 2019-09-04 07:40:03 수정 2019-09-04 07:40:03 조회수 0

◀ANC▶

여수대학교가 전남대 여수캠퍼스로
통합된 지 14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통합 이후, 학생수가 감소하자
지역민들은 여수캠퍼스와 광주 본캠의
불균형 발전을 꾸준히 지적해왔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여수캠퍼스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오늘(3)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END▶

지난 2005년, 국립대학으로서는 전국 최초로
전남대학교와 통합한 여수대학교.

통합 당시 장밋빛 미래를 꿈꿨지만
학생수와 학과수가 꾸준히 감소했고,
지역에서는 반발의 목소리가
높아져 왔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돼
지난해 전남도의회에서
건의안을 채택한 데 이어
국회의원회관에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INT▶
"여수대학교는 여수의 구심점이고, 100년 역사를 가진 여수의 자존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무엇을 해야지 다시 옛날보다 더 좋아질 것인가, 해결책을 찾아보기 위해서..."

토론회에 참석한 지역민들은
학생수가 30% 이상 감소했고,
통합 당시 체결한 양해각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전남대학교는
통합 이후 여수캠퍼스에서
장학금과 교수 연구비 등이 증가하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했다며,
일방적인 통합이라고 볼 수 없다며 맞섰습니다.

◀INT▶
"광주캠퍼스도 (학생수가) 26% 줄었습니다. 숫자로 보면 저희가 훨씬 더 많이 줄었죠. (양해각서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는데 실제로 10개를 완결이 됐고, 2개만 미완성 단계에 있습니다."

이어 여수캠퍼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적지 않은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며,

지역에서 활성화 방안의 화두로 꼽는
의료 기관 신설 문제는
오는 2020년 국동캠퍼스에
전남도 광역재활병원을 설립해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했습니다.

◀INT▶
"여수시에서도 지원을 교육 분야에 많이 해주시지만 초중고 분야에 많이 해주신다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대학 분야에도 많은 지원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벌써 10여년 째 지속되고 있는
전남대학교와 여수 지역민들의 갈등.

점점 열악해지는
지역 교육환경을 살리기 위한
각계각층의 노력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