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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앞두고 야생 다래를 개량한
'토종 다래' 수확이 한창입니다.
새로운 고소득 작목으로 지목되지만,
소비자들에게 생소하고 판로도 부족해
재배 면적은 크게 늘지 않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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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 모양의 초록빛 열매가
가지마다 탐스럽게 열려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야생 다래를 개량한
'토종 다래'입니다.
과육의 모양과 맛은 키위와 비슷하지만,
크기는 4분의 1정도로 작고
껍질을 벗길 필요 없이 그냥 먹을 수 있습니다.
나무 한 그루에서 수확되는 양은 보통 30kg.
당도가 최대 20브릭스로 높고
비타민C 등 영양소도 풍부해
1kg당 1만 원 정도의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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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같은 것을 전혀 안 해도 아주 잘 자라는
작물입니다. 가공식품도 생산해서 소득 증대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첫 보급된 토종다래는
전남과 전북, 강원도를 중심으로
한해 320t 정도 수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관 기간이 짧고
판로도 충분하지 않아
재배 농가는 전국적으로 150곳에 불과합니다.
낮은 인지도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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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가 오래가고 부패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고요. 그런 품종이
만들어지면 농가에 적용해서 저장성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국산 품종인 토종 다래가
활발한 연구 개발과 보급을 통해
새로운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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