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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인구 큰 폭 감소..근본적 고민 필요

김종수 기자 입력 2019-08-30 07:35:05 수정 2019-08-30 07:35:05 조회수 0

◀ANC▶
최근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남의 인구 유출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내에서 광양시의
올 상반기 인구유출은 가장 심각했는데요.

큰 폭의 인구 감소세에 맞춰
정책적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최근 10년 동안 소폭이지만
인구 증가세를 이어온 광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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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5만 명을 밑돌았던 인구는
다음 해부터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해 정점을 찍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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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춰 어린이보육재단 활성화와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정책적 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통계청의 자료는
광양시의 인구정책이 실효성있게 추진되고
있는지 의문을 낳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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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순인구 유출이 늘고 있는 가운데
광양시의 올해 상반기 인구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5천 명 넘게 빠져나갔습니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유출로
관내 다른 지자체와 비교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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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심현우 팀장(광양시 인구정책팀):
(인사이동으로) 타 지역으로 가는 발령하고 일 년 미만의 단기근로자가 많습니다. 이 분들이 다른 지역으로 가다 보니까 직장이 변동되고 대학진학 등에 따른 학교,이사 등을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광양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상반기 출산율이 지난해와 비교해
5% 넘게 상승했다며 홍보에 나섰지만

취재결과 올 상반기 잠깐 상승했을 뿐
최근 2년 동안 전체 출생아 수를 보면
점차 줄고 있는 상황입니다.

교육과 환경 등 인구 정착을 유도하기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INT▶
강필성 상임대표(광양교육희망연대):
가족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자연환경이나 이런 것들에 대한 중심이 많이 요구되고 있는 시대의 눈높이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 교육의 다양성을 어떻게 지역에서 만들어낼 것인가, 이런 고민을 한다면..

여기에 지자체별로 늘고 있는 공동주택 분양도
인구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광양시 역시 적극적인 개발과 분양으로
인구유입을 기대하고 있지만
다른 지자체와 경쟁 속에
차별화된 정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INT▶
하정봉 교수(순천대학교 행정학과):
(광양읍과 중마동을) 독특하게 발전시키고 두 개 권역 간의 연결성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고요. 광양시에 거주하고 계시는 분들이 정주여건 중에서도 구체적으로 무엇에 불만이 있는지 정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도시구조를 새롭게 탈바꿈시킬
현재의 정책들이 인구정책과 얼마나 맞물릴 수 있을지가 중요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S/U)
연말 연초마다 수천 명의 전입 전출로
기형적인 인구구조를 겪어 온 광양시.

이번 통계자료를 토대로
안정적인 인구유입을 위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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