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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목숨건 잠수 채취 여전-R

강서영 기자 입력 2019-08-26 20:40:03 수정 2019-08-26 20:40:03 조회수 1

◀ANC▶

직접 깊은 물에 들어가 조개를 캐는

잠수 어민들은 잠수병과

각종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2명의 잠수 어민이

조업을 하다 숨졌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공기 호스 하나에 의존한 채

잠수사가 바다로 뛰어듭니다.



수 십 미터 깊이까지 들어가

바지락을 채취합니다.



30분 가량이 지나자

잠수사가 채취한 바지락 더미가

물 위로 올라옵니다.



S/U)사람이 잠수 장비를 이용해

물속에 직접 들어가 패류 등을 캐는 어업을

잠수기어업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그물 대신 사람이 직접

물에 들어가 조업을 하다 보니,



잠수기어업 잠수사들은

잠수병과 각종 사고에 노출돼

생명과 건강을 위협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INT▶

*이경근 / 25년 경력 잠수기어업 잠수사*

"(잠수병 후유증으로) 통증이 있다 보니까 평상시 걸을 때도 절름발이 식으로 (걷고).. 어떻게 보면 (잠수사가) 천직이라고 할 수 있는거죠. 이거 외에는 다른 기술도 없고요."



전국의 잠수기 어민들은 총 236명.



10년 동안 잠수사 13명이 숨졌고,

잠수사의 60% 정도가 잠수병으로 인한

후유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잠수사 2명이 사고로 숨졌습니다.



◀INT▶

*도근목 / 30년 경력 잠수기어업 잠수사*

"호스가 잘려서 40여 미터 (바다에서) 비상 탈출도 해보고 죽을 고비도 많이 넘기고 그랬죠."



잠수기어업 어민들은 수십 년째

목숨을 건 조개 채취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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