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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고 날씨가 무더워지면
해다마 남해안 어민들은 큰 걱정입니다.
또 다시 발생할 적조 때문인데
지난 2천2년 8월에는
적조로 그 어느때보다 많은 어류가 폐사해
지역 어민들이 큰 재산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시 김주희 기자가 취재한 뉴스 보시죠
◀END▶
여수시 남면 안도 앞 해상입니다.
검붉은 적조띠가 가두리 양식장 주위를
휘감고 있습니다.
가두리 양식장 내 수면 위에는 출하를 앞둔
양식 돔이 가득히 떠올라 있습니다.
지난밤 사이 폐사한 23만5천여 마리를 포함해
오늘까지 모두 126만3천여 마리의 양식 어류가
적조에 의해 폐사했습니다.
◀INT▶
(적조가 군데군데 뭉쳐서 오니까 도저히 막을 수가 없었다)
적조경보 혹은 주의보가 발령된
남해안 일대에는 현재
밀리리터당 최고 만 천 500여 개체에 이르는
적조 생물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S/U) 이번 적조의 가장 큰 특징은
조류를 따라 순식간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게릴라성 적조라는 것입니다.
또, 일조량이 거의 없는데도
그 위력은 좀처럼 약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INT▶
(우천시나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에도 적조가 많이 발생했고 새벽으로 발생했다)
당국은 현재 황토 살포 등
방제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일조량이 증가할 경우
양식어류 폐사 등 추가 피해는
불가피 할 전망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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