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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리포트/s)합창제로 하나 된 세계 어린이들

우종훈 기자 입력 2019-08-16 20:40:03 수정 2019-08-16 20:40:03 조회수 0

(앵커)

지난달 열린 정율성 동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광양의 초등학교 합창단이

중국 청두 국제 합창제에 참가했습니다.



합창제에 참가한 7개 나라의 어린이들은

함께 노래를 부르며

국경을 넘는 우정을 나눴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장음)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한국의 초등학생들이 입을 모아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입니다.



부채춤과 어우러진 노래는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습니다.



광주 출신의 중국 혁명음악가

정율성 선생의

귀에 익은 노래가 나오자

중국 관객들도 반겼습니다.



(인터뷰)리쯔쉬엔/ 관람객

“(정율성 선생 동요는) 어렸을 때 배워서 익숙한 노래입니다. 그리고 한국 학생들은 이 노래를 너무 잘 불렀습니다.”



지난달 광주에서 열린 정율성 동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광양제철남초등학교 학생들이

청두 국제합창제에서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습니다.



(인터뷰)김신행/ 광양제철남초등학교 4학년

"(공연 끝나서) 긴장도 풀려서 더 좋은 것 같은데 다른 나라 언니, 친구들하고 같이 다 헤어지려고 하니까 이름도 못 물어보고 선물도 많이 못 준 게 조금 아쉬운 것 같아요."



정율성 선생의 딸 정소제 여사도

직접 무대에 올라 아버지가 지은 동요를

어린이들과 함께 불렀습니다



(현장음)



(인터뷰)정소제/ 정율성 선생 딸

"이런 활동(음악 교류)을 자주하는 것은 양국의 우애를 촉진시키고, 특히 이런 우호를 다지는 일을 이처럼 아이들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열띤 공연을 펼친

7개 나라 9개 팀의 어린이들은

서로의 노래를 배우며

우정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중국과 에스토니아 학생들은

우리 민요 아리랑을 금방 따라 불렀습니다.



(인터뷰)카롤리나/에스토니아TV 어린이합창단원

"가사를 읽고 발음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한국 학생들이 옆에서 도와줘서 쉽게 느껴졌어요."



얼굴도 다르고 언어도 다른 어린이들이지만

음악이라는 공통어를 나누는 동안

어느새 친구가 됐습니다.



(스탠드업)

"한국과 중국 그리고 세계 각국의 학생들은 이번 합창제를 통해 음악으로 두터운 정을 쌓았습니다.



중국 청두에서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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