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30도를 넘는 찜통 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더위를 반기는 곳도 있습니다.
얼음 생산 공장은
밀려드는 주문으로 성수기를 맞고 있고
물놀이장은 더위를 잊으려는 피서객들로
그야말로 인산인해입니다.
김종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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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국동의 한 제빙공장
보기만 해도 시원한 얼음덩어리가
쉴새없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곳에서는 한여름 땡볕을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계속되는 힘든 작업에도
시원한 작업환경은
마치 피서지에 온 기분을 자아냅니다.
올해는 유난히 더운탓에
얼음 주문량도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생산된 얼음은
생선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는데
하루에만 40여톤 생산에 이르고 있습니다.
◀INT▶
주말을 맞아
역시 최고의 피서지는 물놀이장입니다.
막바지 휴가를 즐기려는
피서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어린아이에서부터 어른까지
쏟아져 내려오는 인공 파도에
몸을 싣다보면 어느새 더위는 달아납니다.
친구들과 함께 타는
슬라이드 튜브는 스릴 만점입니다.
물놀이장의 경우
8월 중순이 되면 피서객의 발길이
한 풀 꺽이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30도를 넘는 무더위로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개장 기간을 늘리는것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INT▶
8월의 두번째 주말인 오늘
순천과 여수의 낮 최고 기온은 35도
내일 오후부터 월요일까지
비를 뿌렸다가 다시 무더워질것으로 보여
찜통더위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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