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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재가동..신뢰회복 관건

김종수 기자 입력 2019-08-02 07:40:03 수정 2019-08-02 07:40:03 조회수 0

◀ANC▶
지난 2009년 붕괴사고로 가동이 중단된
광양 동호안 폐기물 매립장이
정상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지역 내 우려도 컸던 만큼
신뢰회복을 위한 노력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 2009년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폭우가 내리면서 붕괴사고로 이어진
광양 동호안 폐기물 매립장.

당시 폐기물 침출수가 바다로 유출되는 등
지역에서 환경오염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처리업체와 대기업 간 책임여부를
두고 법적공방이 이어졌고
진척없는 사태수습에
지역 내 불만도 커져갔습니다.

S/U)
10년 전 제방이 붕괴됐던 사고현장입니다.
지금 복구가 마무리됐는데요.
해당업체는 본격적인 폐기물 반입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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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구간의 폐기물을 옮긴 뒤
6개월에 걸쳐 연약지반 보강 등 공사를 거쳐
영산강유역환경청의
사용승인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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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업체 측은 이번 복구로
사고 위험성을 제거했다며 앞으로 환경오염 등피해를 막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안창욱 지점장(인선이엔티 광양지점):
많은 전문가들과 같이 사고예방 그리고 원천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다양하고 많은 기술검토를 하고 거기에 대한 시공을 완료했습니다.

조속한 재가동을 바라던 광양시도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폐기물 처리와 관련해 시간적, 공간적 문제가
해결돼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INT▶
황광진 팀장(광양시 환경정책팀):
폐기물 위탁처리를 하면서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번에 매립장 복구가 완료되면서 인근 지역에 있는 업체들의 폐기물 처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고 이후 국정감사까지 진행됐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했고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일부 지역민들이
매립장의 이전을 요구하는 등 지역 내 갈등의
골이 깊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환경단체는 이번 복구를 계기로
지속적인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오염감시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백양국 사무국장(광양환경운동연합):
집중호우라든지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항상 침출수가 바다로 흘러들어갈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거든요. 그런 부분을 상시 환경단체들이 현장에 가서 관찰할 수 있도록 (협의했습니다.)

사고발생 10년 만에 정상궤도를 밟게 된
폐기물 매립장.

오랜 시간 지역민들의 우려가 쌓여왔던 만큼
지역 내 신뢰회복 역시 폐기물 매립장의
중요 역할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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