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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20주년' 맞았지만...-R

문형철 기자 입력 2018-04-03 07:30:00 수정 2018-04-03 07:30:00 조회수 0


           ◀ANC▶(앞서 전해드린 바와 같이) 통합 여수시가 출범한 지 20년이 흘렀지만, 완전한 '통합'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멉니다. 
합의사항 가운데 일부는 사실상 폐기됐고,앞으로 기념사업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잡음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C/G - 좌측하단 투명] 1998년 3려 통합 당시각 시·군이 합의한 사항은 모두 6개. 
그 첫 번째는 분산된 청사를현 여수시청 자리로 모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소지역주의와 정치권의 이견 등으로 결국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20년이 지난 현재는 시민 불편 등을 이유로통합 청사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고 있지만구체적인 계획은 여전히 없는 상태입니다. 
           ◀SYN▶"행정부서의 효율을 위한 행정 청사는 통합해서 운영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세부적인 방법은 기념사업 기구에서 논의를 해보는 것이 좋겠다."
공공기관 이전 같은 다른 합의 사항도 시간이 지나면서 사실상 폐기됐습니다. 
           ◀INT▶"정치 타산 때문에 첫 삽을 안 뜨고 말아버린  겁니다. 그러니까 그 다음에 이어받은  시장들도 전부 편한 길로만 가버린 거죠." 여수시는 '시민의 날'을 4월 1일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반면, 
시민단체는 주민투표가 치러진 9월 9일을 주장하면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4년 전 후보 시절 3려 통합 기념사업과 재단 설립을 약속했던 주철현 시장은 임기 종료를 앞두고조례 제정 등 몇 가지 실행방안을 내놨지만, 이마저 지방선거가 끝난 뒤에야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SYN▶"이제는 새로운 화합을 적극 추진할 때가 된  것이 아니냐, 이런 차원에서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서 발표하게 됐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전국 최초 시민 주도로 이뤄낸 지역통합의의미가 통합 20주년을 맞는 올해는 제대로 조명될 수 있을지여전히 지역의 큰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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