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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치는 불법 개발..지자체 묵인 의혹(R)

문연철 기자 입력 2019-07-30 07:40:02 수정 2019-07-30 07:40:02 조회수 0

◀ANC▶
무안 톱머리 해수욕장은 긴 백사장과
곰솔 숲이 어우러져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를 끄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 곳이 불법 토사 채취에
불법 건축으로 무법천지로 변하고 있지만
무안군은 손을 놓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백사장에서 불과 수십미터 거리 언덕에
카라반 캠핑장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카라반 동수만 10여개, 바로 옆에는
공동 세면장도 짓고 있습니다.

말만 카라반이지 상하수도 시설과
콘크리트 기초에 테라스까지
팬션건물에 가깝습니다.

곧 준공을 앞둔 이 카라반 캠핑장이
개발행위허가는 물론 건축허가도
받지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YN▶ 카라반 캠핑장 공사현장관계자
"(건축허가를) 받은 줄 알았는데 안됐으면 저희가 다 걷어낼게요, 걷어내야죠."

문제의 현장은 올 초 불법 토사 채취 민원을 받았던 곳,

허가를 받지않고 수백 톤의
흙을 무단 채취하고 외부로 불법 반출했습니다.

일부는 무안군이 추진하는 관급공사현장에
반입돼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INT▶ 주민
"지역 주민들이 몇 번 유선으로 군에 신고하고 했어도 군에서 현장에 와보지도 않고 이런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무안군은 불법 토사 채취에 대해선
반출량이 적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않았고

카라반 캠핑장 불법 건축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주민 민원조차도 눈과 귀를 닫아버린
무안군 행태가 업자와의 유착 의혹과
행정불신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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