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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해로 논란 일단락...'갈등 봉합' 과제 - R

문형철 기자 입력 2019-07-29 20:40:02 수정 2019-07-29 20:40:02 조회수 1

◀ANC▶



용해로 설치에 반대해왔던

광양 세풍산단 인근 주민들이

조건부 찬성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알루미늄 공장 유치 작업은

급물살을 타게 됐지만,

주민들 사이의 갈등을 어떻게 봉합할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용해로 설치를 두고 찬반 논쟁이 이어졌던

광양 알루미늄 공장.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던

광양지역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금요일 광양만권 경제청과 회의를 가진 뒤

찬성 입장으로 선회했습니다.



다만, 유해물질을 유발하는 재생용 캔을

원료로 사용하지 않고, 용해로는 4기만

설치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C/G] 비대위 관계자는

"환경이나 주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최근 전문가들의 의견에 대다수의

구성원들이 공감하는 분위기"라고 밝혔습니다./



공장 유치가 무산될 것을 우려하던

경제청 입장에서는

가장 큰 숙제를 해결한 셈입니다.



◀INT▶

"지속적으로 투자 의향을 표시하고 있고요.

(세풍) 주민들이 합의를 해서 동의서를

가져오면 그것을 밍타이 측에 전달해서

투자를 개시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공장 유치에 탄력을 받게 된 경제청은

인근 순천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관련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알루미늄 공장 설립 공사는

오는 10월쯤 시작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용해로 설치를 두고

찬성과 반대측으로 분열돼

치열하게 공방을 벌였던 주민들에게는

여전히 씁쓸함이 남아 있습니다.



◀INT▶

"지역의 발전도 좋지만, 제일 우려스러운 것이

지금 현재 이뤄지고 있는 갈등, 불신...

다 같이 살았던 선후배 간인데..."



수 개월 간 계속됐던

용해로 설치 논란은 사그라들 전망이지만,

주민들 간의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는 것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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