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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들불처럼 번진 불매운동..학생들도 동참 - R

조희원 기자 입력 2019-07-24 20:40:02 수정 2019-07-24 20:40:02 조회수 1

◀ANC▶



광양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일본산 불매운동 동참을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방학에도 학교에 나와 캠페인을 벌인 건데요,

지역 곳곳에서도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조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방학을 맞아 한산했던 학교에

모처럼 많은 학생이 모였습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촉구하는

플래카드를 든 학생들은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이행하고 보복규제를 철회하라고

외쳤습니다.



◀SYN▶

"일본정부 사과하고 무역규제 철회하라"



[(S/U) 학생들은 백 년 전

탑골공원에 모여 선언문을 낭독했던

선조들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며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학생들은 가지고 나온 일본산 학용품을

모아 버리는 퍼포먼스도 펼쳤습니다.



고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불매운동 퍼포먼스를 진행한 건,

지난 17일 광주 광덕고등학교에 이어

이번이 전국에서 두 번째입니다.



◀INT▶

"이런 학생들이 주도하는 퍼포먼스가 서로 부탁을 하는 형식으로 계속 이뤄져서 전국적으로 확산된다면 (좋겠습니다.)"



이번 퍼포먼스에 동참한 학생들은

모두 280여 명.



학교나 선생님이 시킨 것도 아니고

점수를 받는 것도 아닌데도,

수능을 코앞에 둔 3학년 학생들을 포함해

전교생의 절반 이상이 참여했습니다.



◀INT▶

"딱 한다고 했을 때, 아 좋다, 하면 괜찮을 것 같다. 일본 불매운동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INT▶

"어떤 식으로든 이렇게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나중에 한일 관계라든지 우리가 나중에 사회에 나갔을 때 좀 더 바른 시민으로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불매운동에 자발적으로 나서고 있는 건

일반 시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본 브랜드 매장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어졌고,

편의점의 일본산 맥주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INT▶

"그전에는 일주일에 12개, 20개 가까이 나갔었거든요? 지금은 4개, 많이 나가면 6개 이렇게밖에 안 나가고 있어요."



이런 가운데 지역 상공인협의회 역시

일본산 불매운동을 선언하고 나설 예정입니다.



3.1운동 백 주년을 맞은 올해,

애국심으로 불붙은 불매운동이

사회 각계각층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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