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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남동부지역에는 며칠 새
최고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곳곳에서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접수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농경지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태풍이 휩쓸고 간
순천시 낙안읍의 배 농가입니다.
수확을 한달 정도 앞뒀지만,
나무 밑마다 봉투째 떨어진 배들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S/U) 이곳 배 농가에는
강풍과 폭우로 미처 다 크지 못한
주먹만한 배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몇달 전 있었던 냉해 피해에 이어
태풍 피해까지 겹치면서
배 농가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INT▶
*안정호 / 피해 농가*
"수확이 한 달 정도 남았거든요. 그런데 막상 태풍이 와서 배가 많이 낙과돼서 가슴이 아픕니다."
사흘 간 280mm가 넘는 비가 내린
여수시 소라면에서는
간척지 240ha가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폭우와 만조 시기가 겹친 가운데
수초가 배수장을
가로막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길까지 물이 들어찼던
며칠 전에 비해
침수는 어느 정도 수습됐지만,
물이 미처 다 빠지지 않아
여전히 깊게 잠겨 있는
모를 보는 농민들은
애가 탈 수밖에 없습니다.
◀INT▶
*서일석 / 피해 농가*
"4월 달부터 고생해서 농사 지고. 한 80% 다 됐다고 했는데. 지금 수초가 많이 차 있어가지고 물이 안 빠진 상태에서. 진짜 분하고 억울해 죽겠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전남지역에서는
농경지 973헥타르가 물에 잠기고,
59헥타르의 배 농가가
낙과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낙석과 토사 유출 등
각종 비 피해도 43건이
접수됐습니다.
전남도는 이번달 말까지
비 피해 조사와 응급 복구를 마치고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대책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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