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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마는 예년과는 달리
비오는 날이 많은 잦은 강우 대신
국지성 호우 양상을 주로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천10년 장마때는
여수에 기상 관측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당시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던 영상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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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땅이 흔들리기라도
한 것처럼 보도블럭이 초토화됐습니다.
도로로 물이 넘치면서 약해진 지반이
내려앉았습니다.
시장 골목은 마치 하나의 하천으로 변했습니다.
무릎까지 차올라온 물을 바가지로
퍼내보지만 구멍 뚫린 하늘에
당해낼 재간이 없습니다.
◀INT▶조영희
"저희는 비만 오면 잠도 못자요. 이거 하루 아침에 여길 떠날 수는 없는 거고. 시에서 너무 무책임한 그런 대책을 내놓고.."
산사태로 쏟아져 나온 토사가
터널 입구를 완전히 가로막았고,
초등학교 뒷편 절개지도
물을 먹은 흙의 무게를 이기지 못했습니다.
여수와 광양 등 전남동부지역 4곳에서
산사태가 잇따랐습니다.
s/u] 오늘 하루 여수지역에 시간당 5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여수 제2돌산대교 공사 현장에서
토사가 쏟아지면서 바다로 유출됐고
주택과 상가 등 20여 곳도 물에 잠겼습니다.
◀INT▶강복수
"막 퍽퍽 (물이) 올라오고 온 동네 사람들은 다 알죠. 사람 못다니잖아요. 몇 분 순간에 이걸 알아도 시에서는 왜 말로만 하느냔 말이에요"
오늘 여수에 28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하루 강우량으로는 기상 관측이래
최고 기록입니다.
광양과 고흥 순천에도 100mm 안팎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여수기상대는 내일까지 20에서 6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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