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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석탄재 ?..항만 매립공사 차질 (R)

문연철 기자 입력 2019-07-09 07:50:02 수정 2019-07-09 07:50:02 조회수 0

◀ANC▶
석탄재 갈등이 첨예했던 진도항 개발사업이
진실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진도군과 시공사는 당진 화력발전소에서
매립용 석탄재를 공급받겠다고 했는데
당진화력측은 진도항 개발에는 석탄재를
공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진도항 배후 부지에 매립해야할 석탄재 양은
50만 톤,

한국동서발전이 운영하는 당진 화력발전소에서
이 석탄재를 공급받을 계획이였습니다.

그런데 윤영일 국회의원이 동서발전 측에
확인한 결과 애초 진도항과는 석탄재
공급계약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석탄재 재활용업체는 여수 묘도에
공급하기로 계약한 물량 일부를 진도항에
배정하려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g) 그러나 동서발전은 주민 반발이 있는 한
진도항에 석탄재를 공급하기위한 계약 변경은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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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 계약 변경에 대한 입장)
"계약특수조건 제1조 7항에 의거 재활용처
(진도) 민원 해소될 때까지 계약변경 검토가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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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재를 확보하지못하면 당장 진도항
배후부지 개발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발주처인 진도군과 시공사에서
석탄재 공급 계약이 없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몰랐다고 하더라도 비난과 책임에서
벗어나기 힘들어 보입니다.

◀INT▶ 고재성
(진도항 석탄재 매립저지 대책위)
"2014년부터 (진도항 개발)일련의 과정이 허위,그다음에 기만, 군민속임,이런 것을 바탕으로한 업무추진이였거든요."

진도군은 석탄재 공급 계약이나 물량 확보는
시공사와 석탄재 재활용 업체가 풀어야할
문제라고 해명했습니다.

당장이라도 석탄재 매립공사를 시작해야한다며
시민단체와 각을 세웠던 지금까지 행태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 김병진 (진도군 진도항 개발 담당)
"당진화력본부와 진도군에서 접촉해 진도군에서
해결해야될 부분들은 아닌 거 같구요.
납품 폐기물 업체에서 당진화력본부와
풀어나가야할 부분같습니다."

진도항 배후부지 공사에 매립할 석탄재 물량이 계약 조차 없었다는 게 뒤늦게 드러나면서
파문은 확산될 전망입니다.

또 진도군이 스스로 상고를 포기했던
석탄재 관련 소송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s/u) 새로 불거지고 있는 진도항 석탄재
계약문제가 시민단체와 진도군 간의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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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연철 976460@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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