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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문화 예술의 불모지?-R

김주희 기자 입력 2019-07-08 20:50:03 수정 2019-07-08 20:50:03 조회수 0

◀ANC▶

열악한 문화 예술 기반 여건 때문에

고흥군이 문화 예술 불모지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는데요.



이제는 지역형 문화 예술 융성을 위해

지자체와 지역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달 27일부터 사흘동안 개최된

제1회 고흥예술제.



예총 고흥군지부가 주관하고

지역 문화 예술인들이 주축이 돼 개최한

의미있는 첫번째 지역 문화 예술 축제였습니다.



행사는 성공적이었고 지역의 호응도 컷지만

지역의 문화 예술인들에게는

더 큰 과제가 안겨졌습니다.



현재 고흥은 도시 여건 상 문화 예술 불모지로

자생적인 문화 예술 활동 자체가

쉽지 않은 여건이기 때문입니다.

◀INT▶

(지역 예술인들이 생업에 종사하면서 문화 예술 활동을 해야 하잖아요. 그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사실은 굉장히 어려운 처지에 있는 상황에서 예술 활동을 하고 있죠.)



CG] 실제로 고흥군이

올 한해 29개 민간단체 40개 사업에 지원하는

보조금은 3억 4500여 만원 수준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지원된 예산도 일부 단체로 집중돼

있습니다. ////



지역 문화 예술인들은

이제는 행정이 단기간 성과로 확인되는

실적 지향성 문화 예술 사업보다는

지역 문화 예술의 자생력을 키워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고흥군도 내년부터는

정부 공모사업 등을 적극 활용해

지역 문화 예술 사업의 융성을 위한 사업에

관심을 갖겠다는 입장입니다.

◀INT▶

(공모사업 관련해 가지고 보고 있는데 프로그램 쪽에서 저희가 구상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거든요. 전에는 그런게 실질적으로 안돼 있는 부분이 있긴 한데 접목할 수 있는게 뭐가 있는가 보고 있어요.)





한국 채색화 분야에서 독자적 화풍을 이룬

천경자 화백과 함께

동초 김연수 명창,

아동 문학가 목일신 선생 등

걸출한 문화 예술인을 배출해 낸 고흥군.



이제는 군 행정과 지역 문화 예술인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

지역형 문화 예술 창달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 나가야 할 싯점이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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