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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채용 논란' 광양보건대 총장 직위해제

조희원 기자 입력 2019-07-05 20:50:03 수정 2019-07-05 20:50:03 조회수 2

◀ANC▶



조카 채용 비리 의혹으로 몸살을 앓았던

광양보건대의 서장원 총장이 결국

취임 4개월 만에 직위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서 총장은 이사회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서,

갈등이 심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VCR▶



취임 두 달째인 지난 4월,

조카 채용 비리 의혹에 연루됐던

광양보건대 서장원 총장.



의혹이 불거진 이후

한 시민단체가 서 총장을

고용노동부에 고발했고,

총장은 법인과 끊임없이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이에 교수 39명으로 구성된 교수협의회는

지난달 총장 불신임안을 의결해

성명까지 발표했습니다.



결국 교육부가 파견한 이사들로 구성된

이사회는 지난달 28일 회의를 열어

총장 징계 안건을 논의했고,

지난 1일 자로 직위 해제 처분을 내렸습니다.



[(C.G.) 이사회는 서 총장이

취임 이후 직원 신규 채용 비위를 저지르며

청렴의무를 위반했고,

직권남용과 직무 태만으로

대학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켰기 때문이라고

직위 해제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광양보건대 교수협의회는

이사회의 결정을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INT▶

*황정하 교수 / 광양보건대 교수협의회 회장*

"저를 포함한 교수 협의회 교수님들은 이사회의 의견을 존중하고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하루 빨리 대학을 정상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일부 교수들은

취임한 지 넉달밖에 안 된 총장을

직위 해제하려는 건 지나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선춘자 교수 / 광양보건대 간호학과 학과장*

"이사회에서 교원의 직위 해제를 내릴 수 있는 재량권을 넘어서는 일종의 총장 괴롭히기 형태나, 학사 운영을 정상적으로 운영을 하게끔 도와줘야 하는 이사회 파견의 목적에 많이 벗어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사회는 조만간 직원징계위원회를 열어

서장원 총장의 거취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S/U) 하지만 서 총장은

이사회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직위 보전 가처분 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져

양측의 공방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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