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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요청으로 지역상생 불협화음?

김종수 기자 입력 2019-07-03 11:20:02 수정 2019-07-03 11:20:02 조회수 0

◀ANC▶
올해 초 스카이 큐브 문제를 두고
순천시와 광양 경제계 사이 마찰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광양만권 환경문제를 두고
국정감사 요청 발언이 나오면서
지자체 간 대립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필요한 감정소모보다는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광양만권 환경오염과 관련해
국정감사 요청 발언이 나온 건 지난달 24일.

허석 순천시장이 생존권 문제를 강조하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현복 광양시장은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광양시가 자체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사안인데순천시가 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도의에 맞지 않다는 겁니다.
◀SYN▶
정현복 시장(광양시):
(순천시가) 왈가왈부하는 것은 도의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감사 청구를 한다든지 국정감사 요구를 한다든지 하는 것은 제가 볼 때는 맞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자치단체간
불협화음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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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의 발생 권역이 행정구역을 넘나드는
광범위한 문제이기 때문에 광양만권 지자체들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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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가 순천시의 국정감사 발언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면서도
광역행정협의회를 통한 문제해결에는
어느정도 공감하고 있는 것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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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서는 순천시의 국정감사 발언을 두고
광양시의 태도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환경문제와 관련해 기관의 권한을
따지기에 앞서 지역민을 위한 현실적 대책과
관리감독 방안이 제기돼야 한다는 겁니다.
◀INT▶
박수완 사무국장(광양만녹색연합):
(광양시가) 적극적으로 개선하려고 하는 노력들이 있었다면 순천시에서 부득이하게 행정적으로 불편한 관계를 야기하는 것들을 먼저 제기하지 않았겠죠. 이 문제는 사실 광양시에서 먼저 제기를 해서..

환경문제 국정감사 발언을 두고 야기된
자치단체 간 껄끄러운 양상.

서로 간의 반목과 비판을 넘어
지역실정에 맞는 현실적인 공동대응 방안에 대해 광양만권 자치단체의 고민이 깊어질 시점입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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