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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물 터진 신축아파트, 덩달아 뛰는 아파트 시세 - R

조희원 기자 입력 2019-06-28 20:35:02 수정 2019-06-28 20:35:02 조회수 1

◀ANC▶



요즘, 지역에 신축 아파트들이

참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신축 아파트를 찾는 시민들이

많기 때문인데요, 문제는 다른 아파트값도

덩달아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는 겁니다.



조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순천의 한 신축아파트 모델하우스 현장.



평일 오전 시간대인데도

건물 바깥까지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모델하우스 안도 구경하러 온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INT▶

*양충렬*

"우선 병원도 가깝고, 광양 접근성 때문에 보고 있고요, 또 오래 살다 보니까 집을 좀 옮기고 싶은 마음도 있고 해서..."



◀INT▶

*박수아*

"오래돼서 (주변 사람들도) 많이 옮기려고 해요. 리모델링해야 하는데 차라리 리모델링하는 것보다 이사가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C.G.1) 최근 3년 동안

전남동부지역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모두 1천 550여 세대,



이 가운데 60% 이상이

여수와 순천, 광양에서 거래됐고,

순천의 거래량이 가장 많았습니다.]



거래 매물은 대부분 신축 아파트입니다.



◀INT▶

*안필한/신축아파트 분양사 본부장*

"신규 주택에 대한 열망이 굉장히 높아 견본 주택을 놓고 나면 이렇게 방문객이 굉장히 많은 것 같습니다."



[(C.G.2) 순천 지역의 아파트 165곳 중

지어진 지 10년이 넘은 아파트는 86.5%.



20년이 넘은 노후화된 아파트도

전체의 67.5%나 됩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신축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한

30~40대의 직장인과 신혼부부들이

학군과 생활권을 이유로 순천에 모이면서

분양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INT▶

*김종석/공인중개사*

"최근에 신규 아파트 분양 시장을 보면 미분양이 없을 정도로 완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신축 아파트 공실률을 걱정하는 것은 조금 무리인 듯 합니다."



문제는 수천만 원의 프리미엄까지 붙은

신축 아파트 시세가

기존 아파트 가격도 견인하고 있다는 겁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순천 지역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 2015년 이후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순천시는 노후된 아파트가

재건축에 들어갈 경우를 대비해야 하고,

인구 유입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아파트 신축 허가를

내줄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순천 지역에서 올해 들어

새로 건축 허가를 받은 아파트만 10곳.



신규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으로

지역 부동산값이 다시 요동칠 것으로 보여

집값을 잡을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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