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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를 마친 남도 들녘에
병충해가 심각합니다.
월동을 마친 먹노린재가 창궐하면서
특히 친환경 벼논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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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친환경 벼 재배단지가 펼쳐진
전남 영암군.
어린 모를 들추자 몸길이 5mm 정도의
작은 곤충들이 수없이 드러납니다.
CG- 주로 벼논에 서식하는 먹노린재 입니다.
어린 벼 줄기에 잇자국을 내고,
즙을 빨아먹습니다./
먹노린재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벼는 결국 하얗게 말라 죽는 피해를 입습니다.
◀INT▶ 김장석 영암군 학산면 부곡리
[육안으로 봐서는 잘 모릅니다. 나락이 이제 개종시기가 되어서 수확할 무렵이면 그때는 나락이 없죠. (어릴때 노린재가) 밑에서 균을 다 빨아먹어버리니까...]
먹노린재가 발생한 면적은
영암군에서만 3천ha,
여수 돌산 등 전남지역 전체 벼논으로
피해는 확산되고 있습니다.
SU//먹노린재는 주로 논밭두렁에서
월동을 합니다.
겨울철 논밭두렁 태우기가 금지되면서
최근들어 먹노린재 개체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INT▶ 김옥범 서영암농협 과장
[작년 보다 한 1주, 2주 정도 빨라진것 같기도 하구요. 예전에 없던 마을에서도 생기고 있거든요. 예전에 (노린재를)모르던 농가들도 먹노린재에 대해 알고 있을 정도 입니다.]
먹노린재는 이동 속도가 빠르고 성충이 되면 방제효과도 떨어지기 때문에
신속한 대규모 공동방제가 필요합니다.
친환경 농가를 중심으로
대규모 항공 방제를 예정하고 있지만
효능이 입증된 친환경 약제가 없어
농민들만 애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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