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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 새벽, 20세 이하 국가대표 선수들이
값진 준우승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역사 상
의미 있는 도전이었던 만큼,
전국 각지에서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졌는데요,
조희원 기자가 우리 지역에서 열린
응원전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VCR▶
◀SYN▶
"자, 우리 시민 여러분.
박수와 함성을 보내주세요!"
20세 이하 국가대표팀의 결승전이 열린
오늘(16) 새벽 1시.
순천과 광양을 비롯한 지역 곳곳에
수많은 인파가 모였습니다.
특히 황태현 선수의 고향인
광양시청 앞 광장에는
수백 명의 시민이 모여들었습니다.
황태현 선수의 아버지도
7천여 km 떨어진 곳에서
경기를 하는 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광장을 찾았습니다.
◀SYN▶
"주장 황태현 선수의 모습. 그 어느 때보다
든든하게 느껴지고요."
전반 3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어내자
군중 사이에서 우레와 같은 함성이 터져나왔고,
◀SYN▶
"미국의 이스마엘 엘파스 주심이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VR..."
이윽고 이강인 선수가 찔러넣은 페널티킥이
골망을 뒤흔들자
기쁨을 갖추지 못한 시민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SYN▶
"자, 광양 시민 여러분, 대한민국!"
결과는 1 대 3.
아쉬운 패배였지만
잘 싸워준 선수들에게 시민들은
훈훈한 응원의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INT▶
*장명국*
"좀 아쉽지만 그래도 열심히 뛰어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INT▶
*유민서 / 송유경*
"수고 많으셨고, 준우승이지만 정말 잘하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INT▶
*황수환 / 황태현 선수 아버지*
"이 대회가 끝이 아닌만큼 다녀와서 많이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뜨거운 감사의 말씀도 드리고, 자기가 부족한 부분 다시 채워서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게끔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많은 시민들은 일부 관람객들이
남기고 간 쓰레기를 대신 뒷정리하며
끝까지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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