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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87의 소개돼
목포의 대표관광지로 부상한 '연희네 수퍼'가 문을 닫았다는 소식에 목포시의 관광정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목포시는
관리에 미흡했던 점을 인정하고
대책마련에 들어갔는데
천만 관광객 유치를 선언한 목포시의
앞으로 행보,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목포의 달동네에 자리잡은
서산동 '연희네수퍼'가 일주일째 셔터내를
내린 채 문이 잠겼습니다.
영화의 한 장면을 찾아 이곳에 온 관광객들은 영문도 모른 채 지나가지만 아쉬움은 가득
남습니다.
◀INT▶최희자*목포시 문화관광해설사*
"여기가 굉장히 활성화되서 이 안에 내부도 보고 싶고 하는데 아쉽다 하고요. 저는 그래서 이쪽 시화골목길로 안내를 하죠"
'연희네수퍼'의 셔터가 내려진 이유는
소유주와 목포시의 소통부족이 가장 큰 원인.
관광객이 몰리면서
화장실과 주차, 방공호 출구 주택 임대문제가
불거졌지만 목포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는게 소유주의 가장 큰 불만입니다.
이런 가운데 당초 지난해 1월부터 6개월만
사용하기로 했던 목포시의 임대약속은
관광객이 이어지면서 올해까지 15개월 동안
이어졌습니다.
목포시는 임대가 장기화됐지만 예산도
마련하지 않는 등 소유주의 불신을 키웠습니다.
◀INT▶김현일*연희네수퍼 소유주*
"(앞에서 보이는 것만 관심..) 실제로는 관심이 없거나 안그러면 잘돌아간라고 자신들이 생각했을 때는 무관심하고 아예 기본적인 지원조차도 생각을 안하는 것이죠."
목포시도 이런 점을 인정하고
부랴부랴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INT▶김영숙 목포시 관광과장
"정식적으로 임대차 계약을 맺어가지고 사용하면은 더 좋았을텐데 그런 부분들이 간관돼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천만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나선 목포시,
관광객을 맞는 지역주민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기본을 챙기는 섬세함도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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