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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전남 여수에서
훈련용 경비행기가 엔진 이상을 일으켜
야산으로 추락했습니다.
다행히 조종사는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민가가 불과 100미터도 떨어져 있지 않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전남 여수시 소라면의 한 야산.
산 중턱에, 낙하산이 펼쳐진 채 추락한
경비행기 한 대가 보입니다.
오늘 오후 2시쯤
여수를 출발해 무안으로 가던
한국교통대학의 훈련용 경비행기가
갑자기 엔진이 멈추면서 추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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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주민*
"낙하산 쏘아올리는(펴지는) 소리 피용피용하고 그거 듣고 그 소리 듣고 보니까 비행기가 중심을 못잡고 이러고 있더라고.."
경비행기는, 비상시 낙하산에 매달려
하강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덕에,
폭발이나 파손 없이 불시착했습니다.
대학생 조종사 25살 이 모 씨도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을 뿐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
◀SYN▶
*사고 조종사*
"급강하로 들어가서 바로 아무 생각 없이 낙하산 펼치고. 되게 당황스럽고. 사실 저 혼자서 비행해서 동승자 없이 혼자 이렇게 된 거라서 어떻게 보면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추락 지점이 민가와 100m도 떨어져 있지 않아
자칫 큰 사고가 날 뻔 했습니다.
항공조사위원회는, 사고가 난 비행기가
2016년 전남 무안에 추락한 경비행기와 같은
SR-20 기종으로 확인됐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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