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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오늘
수변공원 노을 부지 조성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박병종 전 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경찰조사에 출석한 박 전 군수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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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박병종 전 고흥군수가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출석 예상 시간보다 2시간 늦은
오후 4시쯤 모습을 드러낸 박 전 군수는,
가장 먼저 억울함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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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종 / 전 고흥군수*
"나이 67되도록 고흥을 떠날 수 없어. 고흥 군민들은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알고 있어. 유언비어 날조해서 무슨 혐의가 있고 무슨 내가 무슨 혐의가 있어"
토지 보상금 추가 지급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실무자의 잘못이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SYN▶
*박병종 / 전 고흥군수*
"(3억 5천 만 원 정도를 더 지급했다고 하는데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건 직원들이 잘못했고 첫째는. 직원들이 잘못한 것도 있지만 그걸 수용하는 사람들이 나쁜 사람들이지.//
(그에 대한 군수님 혐의는 인정하지 않으십니까?)그걸 내가 어떻게 할거야"
박 전 군수는
수변 노을 공원 부지를 사들이면서
일부 땅 소유자들에게
3억 여 원의 보상금을
허위로 추가 지급했고,
또 그렇게 사들인 부지를
다시 특정 건설사에 7억 여 원 정도
낮은 가격으로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압수수색에서
노을공원 부지 조성과 관련한
결재 서류 등을 확보했고,
이를 분석한 결과
제 3자의 계좌를 이용해
모두 9명에게 추가 토지 보상액이
부당하게 집행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전 군수가 이 같은 사실을 직접
인지하고 서류에 결제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입니다.
S/U) 고흥경찰서는 이번 소환조사에서
박 전 군수의 혐의가 입증되면
곧바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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